사상체질별 맞는 약차

사상체질별 맞는 약차: 2016.01.06 22:57 입력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첫눈도 오고 이제는 겨울입니다. 바깥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옷깃을 꽁꽁 동여매고 다니는데요.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땀을 뻘뻘 흘리며 민소매티를 입고 다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환절기의 일교차도 몹시 커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이러한 때에 몸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몸의 면역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따뜻한 약차를 체질별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상체질이라 함은 조선 말 이제마 선생이 주창한, 사람에게는 4가지의 체질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먼저 크게 음인과 양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음인과 양인을 태소로 나누어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4가지 체질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태음인의 경우는 칡즙이나 배즙, 도라지차를 많이 권해 주는데요. 태음인은 뒷목이 뻣뻣해지기 쉬우며, 혈압이 오르기 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뒷목을 부드럽게 풀어 주고 체내의 음액을 보충시켜 주는 갈근(칡)을 권해 줍니다. 또한 폐가 약해 기관지에 병이 잘 오고 감기가 잦으므로 기관지에 좋은 작용을 하는 도라지차나 배즙을 먹는 것이 좋구요. 두 번째로 소음인의 경우에는 생강차나 대추차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인은 배가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많으므로 찬 것을 따뜻하게 덥혀 주고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는 생강차나 대추차로 뱃속을 따뜻하게 덥혀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소양인의 경우에는 녹차가 좋습니다. 녹차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으므로 열을 꺼뜨려 주는 작용을 하는데요. 소양인의 병리는 상체 쪽으로 열이 잘 뜨고 상대적으로 하체 쪽이 차가워지는 병리를 지니고 있으므로 무거운 약재들로 아래쪽을 보해 주고, 상체 쪽을 차가운 것으로 식혀 주는 치료를 주로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시는 차도 찬 성질을 지닌 녹차가 좋은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태양인의 경우에는 모과차나 솔잎차 그리고 오미자차 등이 좋습니다. 추운 겨울, 자신의 몸에 맞는 체질별 약차로 감기에 걸리지 않고 이 겨울을 건강하게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