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를 통해 우울증 개선 및 작용기전 과학적 근거 확인

침 치료를 통해 우울증 개선 및 작용기전 과학적 근거 확인: 국제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 2021.12.28 14:22 입력

한국한의학연구원 팀이 동물실험을 통해서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과를 규명했다. 이와 함께 간 지질대사 관련 이상 증상도 회복된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 이를 통해 간과 정서작용이 서로 관련성이 있다는 한의이론인 ‘간주소설’의 과학적 사실을 밝혀냈다.   <o:p></o:p>  간주소설이란, 간은 소통시키고 배설하는 기능을 주관한다는 말이다. 간의 소설작용은 정서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으며, 정신질환 치료에 간과 연계된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우울증 유발 쥐를 무처치 대조군, 진짜 침 치료를 시행한 실험군, 가짜 혈자리에 침의 자극을 준 가짜 침 치료군을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침 치료는 경혈에 침을 놓는 ‘간정격(肝正格)’ 치료법으로 7일 치료를 시행했다. 우울증을 유발한 실험쥐에게서 움직임이 줄어드는 우울증 행동증상이 나타남을 침 치료 관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진짜 침 치료군은 개방장 실험에서 쥐의 총 이동 거리가 36% 증가했고, 구슬 파묻기 실험에서 행동반응도 약 76%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가짜 침 치료군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는 볼 수 없었다.   <o:p></o:p>또한 연구팀은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이 간과의 연관성 및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침 치료군에서만 ‘불포화도가 높은 지질들’ 증가 및 간 효소 AST 수치가 약 32%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간 지질대사 문제로 유발되는 우울증 염증인자의 발생량이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div align="" style=""> <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src="http://unmenews.com/PEG/16406688466481.jpg" width="418"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침 치료가 어떤 기전을 통해 우을증과 간 지질대사를 동시에 개선했는지 확인하고자 쥐의 뇌 및 체내에 발생하는 물질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렙틴 수용체 활성이 대조군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이를 통해 렙틴 저항성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여 우울증과 간 기능이 동시에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침 치료가 렙틴 수용체 활성을 조절함으로 우울증 증상 개선과 간 기능 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기전을 확인함으로서 ‘간주소설’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6078"></div>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6511"></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