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목가구, 장석에 대해서

전통 목가구, 장석에 대해서: 2016.01.12 14:18 입력

전승진 기자

<p><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  잘 만들어지고 보존되어 온 한국 전통 목가구를 보면 나뭇결이 살아있는 질감과 소박하면서도 고유의 멋을 간직한 생김새에 감탄하게 된다. 여기에 가구의 실용성을 넘어서 예술성을 한층 더해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가구에 쓰이는 금속 장식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  </span></p><p><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  장석(裝錫)이란 문짝이나 서랍 등이 여닫이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이음새를 보완한 금속재 장식을 통틀어 말한다. 그리고 이 장석을 만드는 장인을 두석장(豆錫匠)이라고 부른다.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현대에 많이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목가구는 금속으로 된 장석이 많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당시의 목가구는 지배층인 양반과 중산층에서만이 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조선초기에서 중기까지만 해도 일반 서민들은 감히 목가구를 사용하지 못했고, 짚이나 대나무 등으로 만든 가구를 대신하여 사용하였다. </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NanumMyeongjo,serif;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그러던 것이 조선후기에 접어들면서 서민들도 차츰 양반들이 사용하던 가구를 물려받거나 구입하여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민들의 정서와 용도에 맞는 장석도 생산되었고, 이 무렵이 목가구의 전성기가 되어 널리 보급되었다.</span> </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NanumMyeongjo,serif; font-size: 11pt;">  </span></p><div><p> </p><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320"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5757232857.jpg"></div><div style="margin: 8px;"><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 align="center"><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 경기도 반닫이</span></p></div></td></tr></tbody></table><p> </p><p><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  전통가구의 장석은 밖으로 노출시켜 부착한 것으로 가구의 용도와 사용처에 따라 장석의 문양과 색상이 다르고 그 명칭도 제각기 다르다. 앞바탕, 경첩, 들쇠 등은 문짝을 열 때나 서랍손잡이 기능을 하는 것을 말하며, 감잡이나 귀장식등은 결구를 보강하는 역할을 하는 장석을 말한다. 장석의 모양으로는 자연문양과 기하학적인 모양, 동식물 모양이 주로 이용되었고 이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모습을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다.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장석의 색상은 거멍쇠(검은색)와 흰색(백동) 황색(주석)등이 있는데, 사랑방 가구 장석에는 거멍쇠가 많이 쓰이고 여성용 가구에는 화사한 백동이나 주석이 많이 쓰였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NanumMyeongjo,serif; font-size: 11pt;">  </span></p><div><p> </p><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320" height="427" align="absmiddle" style="width: 341px; height: 436px;" src="http://unmenews.com/PEG/14525757676416.jpg"> <p> </p><table align="center"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width: 328px; height: 151px;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320"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5757699570.jpg"></div></td></tr></tbody></table><p> </p><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 align="center"><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 gulim;">▶ 목가구 장석 이미지</span></p></div></td></tr></tbody></table><p> </p><p> </p></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NanumMyeongjo,serif; font-size: 11pt;"></span><p><br><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4pt;">  장석은 원래 여러 가지 금속재 가운데 주로 동(銅)과 주석의 합금재로 사용할 때 붙여진 이름으로써, 가구의 형태나 용도에 맞는 모양과 문양을 적절하게 도안하여 사용함으로써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조형미를 살려 아름답게 치장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가 있었다. 장석의 형태와 내용들이 다양한 것을 보면 자연에서 얻은 이미지를 실제 생활에 연계지어 문양으로 나타낸 선조들의 공예미와 장인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데 후기로 갈수록 장석이 갖고 있는 본래의 기능 말고도 목공예품을 돋보이게 해주는 장식적인 역할이 커짐으로써 목리의 아름다움은 물론 은은하고 화사한 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NanumMyeongjo,serif; font-size: 11pt;"></span> </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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