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마시는 전통차

여름에 마시는 전통차: 2016.01.12 14:07 입력

전승진 기자

하루가 다르게 날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찬 음식을 먹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서 배탈이나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럴 때 전통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에 좋은 우리 전통차와 함께 건강한 여름을 나셨으면 합니다.     매실차   <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320"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5751699374.jpg"></div></td></tr></tbody></table>  </div>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5월말에서 6월 중순에 초록색으로 익습니다. 매실 속에 들어있는 피크린 산이라는 성분은 음식물의 독을 해독하여 식중독, 배탈 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매실은 알칼리 성 식품으로 육류 섭취로 산성화 된 현대인의 몸을 약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주고, 구연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젖산을 분해·배출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조선후기 서적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도 매실차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을만큼 오랫동안 마셔온 매실차는 만든는 방법도 간단해서 더운 여 름날 음료수로 마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조리방법  (1) 매실을 깨끗이 씻어 병에 담습니다.  (2) 매실의 양만큼 설탕도 병에 부어 줍니다.  (3) 며칠 정도 재워두면 매실액이 나옵니다.  (4) 매실액을 빈 병에 담아 줍니다.  (5) 컵에 매실액을 1/3정도 따른 후 물을 타서 마시면 됩니다.      오미자차(五味子茶)     <div>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320"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5751949758.jpg"></div></td></tr></tbody></table>  </div>   오미자차는 오미자의 열매를 달인 차로써 오미자 열매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등 다섯가지 맛을 함유하고 있어 ‘오미자’라 불리웁니다. 오미자는 폐기능을 강하게 해주고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진액을 생성하며 땀을 멎게 하고 입안의 건조증이나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을 개선해 줍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미자는 폐와 신장을 보하고 피곤함, 목마름, 번열, 해소 등을 낫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미자차를 수시로 마시면 피부 면역력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체내의 혈당치수를 낮춰주고 기관지에 좋으므로 당뇨가 있거나 잔기침이 심한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한 차입니다.   - 만드는 법 (1) 건조된 오미자 25g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2) 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찬물 1.5리터에 담고 실온에서 12시간(냉장고에서는 24시간)을 우러나도록 해준다. (3) 12시간(냉장고에서는 24시간)이 지나게 되면 오미자를 걸러주도록 합니다. 걸러주지 않으면 신맛이 너무 강해지니 유의해야 합니다.    제호탕(醍瑚湯)    <div>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320"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5751971291.jpg"></div></td></tr></tbody></table>  </div>   오매, 사인, 백단향, 초과 등을 고운 가루로 내어 꿀에 버무려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제호탕(醍瑚湯)은 여름철에 마시는 최고의 전통 청량음료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제호탕의 효능에 대해서 더위를 풀어주고 목이 마른 것을 그치게 해주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단옷날에 음용하면 여름을 잘 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단옷날 궁중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진상하면 임금이 부채와 함께 가까이 있는 신하에게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호탕의 주원료가 되는 오매는 진액이 풍부하고 산미(酸味)가 있어 더위에 진액이 마르고 지친 기운을 복돋아 주는 힘이 있습니다. 더불어 다른 재료인 사인 백단향 초과 등도 모두 속을 따듯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약재로써 제호탕은 여름철에 배탈,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약의 효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 만드는법 재 료 - 꿀 3kg, 제호가루(오매육 600g, 초과 37.5g, 백단향 18.7g - 재료들은 한약 재료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1) 오매육을 굵게 간다. (2) 초과, 백단향, 추사도 곱게 간다 (3). (1)과 (2)를 꿀에 넣고 섞어 연고 상태처럼 될 때까지 중탕한다. (4). (3)을 항아리에 담아두고 먹을 때 찬물에 타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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