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폐, 봉치떡의 의미

납폐, 봉치떡의 의미: 2016.01.16 13:02 입력

박수진 기자

납폐(納幣)란 신랑집에서 결혼식 전날 신부용 혼수와 혼서 및 물목을 넣은 혼수 함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빼놓을 수없는 중요한 혼례음식중 하나가 바로 봉치떡(=봉채떡)이라는 우리의 음식인데, 이 봉치떡은 축복, 벽사, 제액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찹쌀 세(3)되는 天, 地, 人을 뜻하며, 3이라는 숫자의 안정된, 완전한 숫자관에서 비롯하였으며, 찹쌀에는 찰기가 있어 떨어지지 않으므로 부부의 이별 없음을 의미하며, 여기에 들어가는 대추와 밤은 추수의  계절인 가을의 대표적인 산물로 생산과 풍요를 의미하며, 대추는 장수와 생남(生男)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납폐<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width: 329px; height: 248px;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78" height="119" align="absmiddle" style="width: 317px; height: 184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234601.jpg"></div>▶ 채단: 청실과 홍실로 동심결을 맺는다. “금술 좋아라, 잘살아라“라는 의미</td></tr></tbody></table><div>  <div>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8px;" align="center"><img width="177" height="118" align="absmiddle" style="width: 313px; height: 197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256669.jpg"></div>▶ 혼서지:『72㎝*40㎝ (9칸)』혼서는 혼인의 문서이다. 장롱 밑에 놔뒀다 죽을 때 무덤에 같이 묻는다. (일부종사)</td></tr></tbody></table> </div></div><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8px;" align="center"><img width="181" height="120" align="absmiddle" style="width: 359px; height: 248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285475.jpg"></div>▶ 오낭: 네 귀퉁이에는 마분향(삼꽃가루-붉은종이)을 넣는다. 함 밑바닥 중앙에 황색염랑 (황낭속에는 지방마다 약간의 차이 有)을 넣는다. 각주머니에 대추5개, 밤3개, 붉은 팥9개, 은행 5개, 씨9개   들은 목화 한 송이, 설록차 씨나 오곡 중 한 가지 넣는다. </td></tr></tbody></table>   <div><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width: 359px; height: 240px;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78" height="118" align="absmiddle" style="width: 293px; height: 176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320429.jpg"></div>▶ 함: 오낭, 채단, 혼서지를 넣고 붉은색 천으로 덮어 싼다.</td></tr></tbody></table></div> <div>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width: 385px; height: 101px;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78"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506787.jpg"> </div><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75" align="absmiddle"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529703.jpg"></div>▶ 함보내기 (신랑집 → 신부집) : 옛날에는 하인이나 사람을 사서, 함을 보낸다.</td></tr></tbody></table></div><div> </div><div> </div> <div><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width: 381px; height: 550px;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77" height="118" align="absmiddle" style="width: 187px; height: 133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579866.jpg"></div><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80" height="120" align="absmiddle" style="width: 188px; height: 128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604899.jpg"> </div><div align="center" style="margin: 8px; text-align: center;"><img width="174" height="115" align="absmiddle" style="width: 186px; height: 129px;" src="http://unmenews.com/PEG/14529154640220.jpg"> </div>▶ 신부집에서 함받기 : 예탁→ 홍색보자기→ 작은 동그란 목기→ 봉채떡 (시루)→ 한지 덮기→ 홍색보자기→ 함</div></td></tr></tbody></table></div>    봉치떡 위에 얹은 밤과 대추는 떠서 신부에게 먹이고, 떡은 함을 받는 곳에 모인 사람들과 나누어 먹으며, 이때 중요한 것은 봉치떡은 칼 같은 날카로운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주걱 등을 이용하여 떠서먹는다는 것이다. 또한 납폐의 재미있는 속설로는 함을 옆에 내려놓고 함을 싼 겹보자기를 벗긴 후, 신부어머니가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함 속을 더듬어서 잡히는 채단을 가지고 신부의 앞날을 점치기도 하였는데, 청색종이에 싸여진 홍단을 꺼내면 첫아들을 낳는다는 재미있는 속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div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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